할리우드 외신 ‘TMZ.com’은 레이디 가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가진 ‘본 디스 웨이 볼(Born This Way Ball)’ 투어 무대에서 ‘주다스’를 열창하는 가운데 한 댄서가 떨어뜨린 금속 봉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머리를 맞은 레이디 가가는 머리를 움켜쥐며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다시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여러분께 사과하겠다”면서 “머리를 좀 다쳐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 하지만 콘서트는 계속된다.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레이디 가가는 무려 16곡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모먼스를 선보였다.
콘서트의 메이크업 담당인 타라 사벨로는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가는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면서 “내가 간호하고 있다. 이 상태로 쇼를 계속했다니 정말 놀랍다”는 글을 올려 레이디 가가의 부상을 알렸다.
한편 뇌진탕에도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 레이디 가가에게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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