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한진해운, LG상사,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강세
뉴스종합| 2012-06-11 17:43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스페인의 구제금융 수용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모두 상승했고 코스피 지수 역시 1,860p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갭 상승 출발했다.11일 코스피는 전주말보다 31.40포인트, 1.71% 상승한 1867.04로 마감됐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18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15일1898.96이후 17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개인이 5일 연속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업종별로는 낙폭 과대 및 수급 개선에 힘입어 정유화학 업종을 비롯해 조선, 해운, 건설, 증권, 기계, IT, 철강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특히 시총상위주 위주로 큰 폭 상승했으나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엔씨소프트는 4% 넘는 약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했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 확대하며 470선 돌파 시도.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 운송, 운송장비,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IT부품, 화학,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등이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학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 소식이 부진했던 화학 업황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며 LG화학, 호남석유, 금호석유, 코오롱인더, 한화케미칼, 애경유화, 케이피케미칼 등 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건설주도 해외 수주 부진 및 4대강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등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그 동안 지연됐던 대규모 해외 수주의 가시

화가 곧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상승폭이 컸다.

일자리 관련주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의 강연 도중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람인에이치알, 윌비스, 에스코넥 등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5.72% 올랐다.충당금 이슈가 악재로 남아 있으나 런던 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TV용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패널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것이 긍정적이란 분석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98% 상승했다. 美 IBM과 차세대 메모리 제품인 PC램의 공동 개발 및 기술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 강세 배경으로 풀이된다.

LG상사(001120)도 5.86% 상승 마감했다. 여전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상품가격 약세가 불가피해 보이나 동사의 경우 석탄과 오일의 생산량을 작년보다 확대해 올해 자원개발 수익규모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저평가 구간이란 분석에 강세를 기록했다.

한진해운(117930)도 비교적 큰 폭(5.79%)으로 올랐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와 추가 운임인상이 쉽지 않아 조정이 계속되었으나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이 반등을 보인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씨유메디칼(115480)은 보급형 자동제세동기 ‘저출력심장출력기’의 핵심 기술인 ‘자동제세동기 파형 위상천이 기능’ 및 ‘음성가변 기능’이 강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향후 영업력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되며 5.68%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미국과 중국 등의 해외법인 매출 증가와 이익 기여 본격화가 진행될 전망으로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40%로 국내 1위,세계 5위를 달리고 있고 향후 점유율도 소폭이나마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6.08%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남광토건(001260)은 인도 고속도로청과 6억1300만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개발프로젝트인 NHDP 공사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수주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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