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낙폭과대+실적개선주
뉴스종합| 2012-06-12 08:41
-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솔브레인, 실리콘웍스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낙폭과대주냐 실적호전주냐?’

유로존 위기가 가닥을 잡을 오는 17일 그리스 2차총선 이후 시장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단순히 낙폭과대주를 매집할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반등세가 단기에 그칠 공산이 크고, 그렇다고 실적호전주를 사려니 5월이후 급락장에서 별 조정을 받은 것 같지 않아 왠지 ‘바겐세일’이 아닌 제 값을 다주고 산다는,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떨이세일(Clearance Sale) 물건을 사자니 품질이 걱정되고, 백화점에서 사자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이런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12일 대우증권 장희종ㆍ유주연 계량분석가는 “이익개정비율(실적전망치 상향 및 하향조정 비율;Earnings Revision) 상위 종목은 증시 급락과 이후 정체 시기에도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긍정적 성과를 보여왔다”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전반적인 반등 흐름보다는 이익개정비율이 양호한 종목들은 접근해볼 만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낙폭과대주로 꼽힌 종목 중에서 이익개정비율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은 방향성이 불분명한 증시 상황에서도 이미 급락해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다. 여기에다 양호한 이익개정비율로 이익전망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향후 반등장에서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낙폭과대주 중 이익개정비율 상위 종목군으로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솔브레인(036830), 실리콘웍스(108320) 등을 꼽았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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