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하룻만에 전세 역전…화학,금융,조선 약세 & 음식료, 인터넷 강세
뉴스종합| 2012-06-12 09:57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하룻만에 전세가 역전됐다. 스페인 구제금융 훈풍이 역풍으로 바뀌며 12일 오전 9시10분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28%, 23.99포인트 하락한 1843.0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장에서 강세를 기록한 유로존 리스크 완화 수혜주들이 12일 장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됐다. 호남석유(011170)가 전일보다 3.50% 하락한 2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011780)도 3.43% 빠진 11만2500원선이다.LG화학(051910)도 2.43% 하락하는 등 전일 동반 급등했던 화학주가 급락 반전했다.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001230), 유니온스틸(003640) 등 경기민감 소재주가 2% 이상 동반 약세다.

대우건설(047040) -2.38%, 대림산업 -2.38% 등을 기록하며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반면, 전일 넥슨과의 합병으로 큰 폭 하락했던 엔씨소프트(036570)는 전일보다 0.20% 상승한 25만5500원을 기록, 전일 4.85%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포털 대장주인 NHN(035420)은 1.87%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특히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지면서 상승탄력이 커지고 있다. 컴투스(078340)는 전날보다 3.67% 오른 3만6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닷새째 상승하며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게임빌(063080)은 2.96% 오른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힘입어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모바일 시장의 고성장에도 불구, 이미 모바일 광고시장은 NHN 등이 선점했고, 모바일 메신저 시장도 카카오톡과 NHN의 라인이 선점했기 때문에 신규업체들의 진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일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음식료 등 경기방어 내수주들은 강세로 돌아섰다. 웅진코웨이(021240)가 1.56% 상승하고 있으며, 빙그레(005180), 오리온(00180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삼강,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이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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