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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간루루’ 스루루 노출의상 '화제'…벗어야 뜬다?
뉴스종합| 2012-06-12 15:29
‘스루루’ 우시얼, 홍콩·마카오 모터쇼서 노출 의상 선보여 ‘눈길’

[헤럴드생생뉴스] ‘노출의 여왕’으로 불리는 중국 모델 간루루(干露露)에 버금가는 노출 여신 ‘스루루(濕露露)’가 등장해 화제다.

1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열린 2012 선전·홍콩·마카오 모터쇼 개막 당일 가슴골이 훤히 드러난 의상을 입은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터쇼 제 3전시관 르노 부스에서 포착된 사진에는 한 모델이 살구색의 홀터넥 드레스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채 자동차 앞에 선 모습이 담겨 있다.

모터쇼를 찾은 사람들은 ‘노출의 여왕’ 간루루가 등장할 줄 알고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 터졌다.


그러나 모터쇼에서 시원한 패션으로 몸매를 자랑한 모델은 간루루가 아닌 우시얼(吳稀兒). ‘선전판 간루루’로 불리고 있는 우시얼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간루루(干露露)의 ‘간’(마르다)와 반대 글자인 ‘스’(젖다)를 붙여 우시얼을 ‘스루루(濕露露)’로 부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루루가 간루루보다 낫다”, “이젠 스루루가 대세일듯”, “고급차도 보고 스루루도 보고, 눈이 호강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과감한 노출이 화제가 되는 만큼 이를 바라보는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수입차와 신차 전시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내 유수의 모터쇼들이 간루루, 리잉즈 등 파격 노출을 감행한 모델의 등장으로 ‘노출 박람회’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출로 얼굴을 알리게 된 모델 우시얼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가 주인공인 모터쇼에서 카메라 렌즈는 차가 아닌 모델에 쏠렸고, 다른 전시장에 있던 관람객들까지 순식간에 몰려 혼란을 빚었다. 이 모델이 어떤 차를 홍보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네티즌들은 ““모터쇼인지 노출쇼인지…”, “국가 이미지의 문제다”, “따라할 게 없어서 간루루를 따라하나”, “저속함의 끝이다”, “쇼걸들이 필요한 건 맞지만 도를 넘어선 안 되는 것 아닌가” 등 박람회의 지나친 노출 마케팅에 불만을 드러냈다.

onlinenew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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