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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경선에서 언제든 순위 뒤바뀔 수 있다”
뉴스종합| 2012-06-12 19:29
〔헤럴드경제ㆍ창원=김윤희 기자〕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2일 “민주당 대선경선을 통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9월에 치러지는 민주당 대선경선 자체가 본선경쟁력을 입증하는 과정이다. 지금은 지지가 미비하지만 국민적 관심과 호응 받으면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다른 대선후보인 문재인 고문에 비해 여론조사 및 당내 지지율에 있어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6월30일이 제 민선 5기 임기 4년의 절반인 2년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7월쯤에는 도정을 계속할지 야권 경선에 참여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에도 함안군과 진주시를 방문하는 등 18일까지 시군 순방을 이어간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6개월 전에 잡힌 중국 북경 출장이 있다.

그는 당대표 경선으로 불거진 모바일투표 등 경선 룰 논란에 대해 “대선승리를 위해 이해찬 대표와 김한길 최고위원이 대선후보들의 정책콘텐츠를 확실하게 끌어내는 방향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삶의 궤적”을 꼽았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소외된 삶을 살아왔다. 서민의 입장에서 정치해왔고 행정을 해왔다. 그런 철학적 기반 위에서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골프도 배우면 출판회 수익도 많을 것이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골프를 안하는 것이 내 모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저녁 7시부터 열린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김 지사의 첫 대선 행보로 해석됐다. 주말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을 열어 대권고지 점령 계획을 점검한다. 이 워크숍에는 전ㆍ현직 의원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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