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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적극매수하라... KB금융,BS금융도 주목
뉴스종합| 2012-06-13 10:11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대출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태도지수 강화로 인해 기업은행의 대출 성장률이 기존 당사 전망치 6.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중기대출 시장은 현재 seller’s market(판매자 시장)으로 우량차주를 선별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성장과 건전성 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현재 P/B 0.59배로 가격 메리트도 높아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보고서 전문.

▶5월 가계대출 증가 폭 확대 (+2.2조원, +0.5% MoM)=국내은행들의 5월 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5.9조원(+0.6% MoM, +2.2% YTD)증가한 1,037조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월 대비 개선된 수치이나 전년동기 대비(+0.8% MoM, +3.1% YTD) 부진한 수준이다. 이사철 수요등 계절적 요인으로 가계대출 증감은 2.2조원(+0.5% MoM)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었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다. 기업대출이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되었는데, 이는 일부 대기업 대출 상환이 주요 원인이다.

은행으로의 수신유입 규모는 12.1조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금 및 수시입출식이 9.6조원 증가하였다. 1분기말 안정적 예대율 관리로 수신경쟁이 다소 완화되면서 조달금리하락이 예상된다. 이는 5월 은행들의 신규예대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태도지수 강화로 신용 공급 둔화 추세=은행들이 체감하는 차주의 신용위험은 2분기에도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대출태도 지수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정부의 규제로 가계대출태도지수 또한 4월까지는 빠르게 강화되었으나, 이사철 수요로 5월 태도지수는소폭 완화되었다. 다만, 여전히 가계 신용위험지수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가계대출 성장 여력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가계와 중기대출 성장 부진으로 당사가 전망하는 커버리지 은행들의 올해 대출 성장률은 5.8%(-1.42%p YoY)에 그칠 전망이다.

▶중기대출 태도지수 강화로 기업은행 수혜 예상=가계대출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KB금융(TP 54,000원)과 우수한지역경기를 바탕으로 올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BS금융(TP 18,000원)을 Top picks으로 유지한다. 또한,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태도지수 강화로 인해 기업은행의 대출 성장률이 기존 당사 전망치 6.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기대출 시장은 현재 seller’s market(판매자 시장)으로 우량차주를 선별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성장과 건전성 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 현재 P/B 0.59배로 가격 메리트도 높아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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