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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ㆍ금감원 ‘분위기 쇄신’ 잇단 워크숍 개최
뉴스종합| 2012-06-13 10:11
[헤럴드경제 = 최진성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정기인사 이후 조직을 쇄신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잇따라 워크숍을 개최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연다. 전체 워크숍은 2년만이다. 지난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등으로 부서별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도 유로존 재정위기 등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의례적으로 교외 연수원에서 실시하던 ‘1박2일 워크숍’ 대신 금융위 인근 호프집을 빌려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줄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워크숍에 앞서 민경욱 KBS 앵커의 ‘언론의 이해 및 대언론 관계 개선 전략’이란 주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또 분임토의 등 형식적인 토론은 가급적 줄이고 간부와 실무 직원간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금융위 소속 동아리 소개 시간을 갖고 ‘금융위 밴드’의 공연과 단체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전처럼 딱딱한 워크숍보다 임직원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추진 업무를 평가하고 하반기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안성 소재 한 연수원에서 4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임ㆍ직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눠서 진행된다.

워크숍은 주제 토의 및 결과 발표와 권혁세 금감원장의 강평, 임ㆍ직원간 화합의 시간 등으로 진행돼 6시간만에 끝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정기인사와 저축은행 3차 구조조정 이후 조직을 추스리기 위한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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