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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공격으로 알카에다 대원 30명 사망
뉴스종합| 2012-06-13 21:43
[헤럴드생생뉴스]예멘군의 공격으로 알카에다 무장대원 30명이 사망했다.

예멘군 남부 지역사령관아흐메드 알 마크다쉬 장군이 13일 국방부 웹사이트에 이날 샤브와 주 남동부 지역에 대한 두 차례 공습으로 알카에다 무장대원 3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는 성명을 올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잔 마을의 가옥과 차량을 겨냥한 첫 번째 공습으로 무장대원 9명이 숨졌고, 아잔 외곽의 두 번째 공습에서는 무장대원 21명이 사망했다.

전날 예멘군에 밀려 자르와 진지바르에서 철수한 알카에다 세력 가운데 수백명이 샤브와 주의 아잔 마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차례의 공습 가운데 첫 번째 공습은 미군 무인기(드론)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 관리가 전했다.

두 번째 공습 역시 예멘 공군이 아닌 미군 무인기의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예멘 정부군은 이날 마지막으로 남은 알카에다의 주요 거점인 아비얀 주 슈크라 마을 인근에서 무장대원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예멘군 관계자는 “정부군은 세 방향에서 슈크라 마을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알카에다 세력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예멘군은 전날 새벽 아비얀 주 주도 진지바르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자르를 장악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진지바르에서 알카에다 세력을 몰아냈다.

자르와 진지바르에서 철수한 알카에다 무장대원은 인근 슈크라 마을로 도주했으며 일부는 샤브와 주까지 달아났다.

예멘 정부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알카에다가 장악한 남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드론 공습 등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AFP는 예멘군과 알카에다의 교전으로 지난달 12일 이래 무장대원 394명과 군 장병 76명, 민병대원 26명, 민간인 19명 등 모두 51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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