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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의 ‘성욕 해소장(?)’이 된 옛 군사벙커
뉴스종합| 2012-06-14 09:51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오래된 군사용 벙커를 애인과의 ‘성관계 장소’로 이용한 어느 스웨덴 싱글맘의 사연이 언론에 공개됐다.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 신문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북부 노르트말링에 사는 한 여성이 마을 근처에 있던 옛 군사시설을 애인과 밀애를 즐기기 위해 개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9일 오후(현지시간) 근처를 지나던 낚시꾼들이 과거 군사용도로 쓰였던 이 벙커를 발견했다. 시설 내부엔 밧줄, 여성용 자위기구와 가죽옷 등 ‘특이한’ 성관계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이 비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낚시꾼들은 벙커 내의 밧줄 등을 보고 이를 범죄장소로 착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신을 “(평상시엔) 성실히 일하는 40대 싱글맘”이라고 밝힌 이 여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인과 ‘욕정의 하룻밤을 불사르기 위해’ 이곳 벙커에 온갖 성인용 기구를 갖다놨다고 고백했다.

이 여자는 곧 여기를 깨끗이 정리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도 “이웃 등 많은 이들이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 나는 상관없다”며 “스웨덴은 성의식에 관대한 나라다. 나는 그저 성적 판타지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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