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태국과 홍콩을 방문해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 기업ㆍ금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점검한 뒤 귀국했다고 14일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국 방문 때 보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 등 주요 금융당국과 협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금융위는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와는 향후 아세안 및 메콩캉 유역 자본시장 육성과 금융 인프라 구축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대한 금융 인프라 구축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홍콩에서는 통화청과 증권선물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해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 효과 및 전망,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금융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조속히 맺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방문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구축한 ‘아시아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인도차이나 반도 및 홍콩ㆍ중국까지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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