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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2조 달러 시대 위해 10년내 세계적 강소기업 300개 키운다”
뉴스종합| 2012-06-14 10:40
MB, 코트라 50주년 축사

정부가 10년대 세계 수준의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코트라(KOTRA)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 앞으로 10년 내에 세계 수준의 강소기업 300개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해에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하기까지의 주역은 대기업들이지만, 이런 대기업과 함께 우리 중소기업, 중견기업이 세계로 나가야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에는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1200여개나 되고 기술강국 일본에는 100여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23개에 불과하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진출하는 길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경제성장의 축이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우리 무역의 신흥국 비중은 72%를 넘었는데, 우리가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도 꾸준히 신흥시장을 늘려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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