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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앉아서 볼일 봐야…‘청천벽력’ 법안 발의
뉴스종합| 2012-06-15 07:40
[헤럴드생생뉴스]최근 스웨덴에서 공공화장실 이용시 남성도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13일(현지시각) 스웨덴 쇤데르만란트주(州 )의 좌파정당이 남성들에게 공공화장실에서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좌파당의 대변인은 “서서 볼일을 보게 되면 소변이 튈 가능성이 높지만 변기에 앉으면 튀지 않기 때문에 훨씬 위생적”이라며 법안 발의의 배경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이 건강에도 더 좋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안 발의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거센 목소리도 불거졌다.

존 가멜 루이빌대 교수는 “소변은 배출할 때 튀는 게 아니라 볼일을 다 본 뒤 ‘털 때’ 튀는 것”이라면서 “소변 배출시 변기에 강제로 앉히더라도 효과는 드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멜 교수는 “남자라면 변기에 앉은 채로 털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당의 의지는 확고하다. 좌파당의 대변인은 “화장실에서 앉아서 볼일 보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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