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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60년만에 미얀마 재진출…안간 곳은 북한과 쿠바
뉴스종합| 2012-06-15 09:58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세계적인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60여년 만에 미얀마의 굳건한 성벽을 다시 넘어섰다.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각) “마침내 미얀마에서 공식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며 당분간은 주변국에서 생산된 코크브랜드 제품을 미얀마로 보내며 현지파트너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브랜드 제품이 미얀마에서 공식 판매된 것은 군부정권이 들어선 지난 1962년 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전세계에 코카콜라가 공식적인 루트로 공급되지 않는 나라는 쿠바와 북한, 단 2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코카콜라는 60년만의 판매 재개에 앞서 인권을 존중하며 뇌물을 주지 않는 등 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 3~5년간 미얀마에 ‘상당한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 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카콜라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진보에 대해 항상 낙관론을 견지했다”며 이번 미얀마 판매 재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카콜라의 자선단체인 코카콜라재단은 미얀마 여성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3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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