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우면산 등 여름철 재난 대비 대대적 점검”
뉴스종합| 2012-06-15 11:35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여름철을 맞아 재난·식품·전염병 등 3대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또 방학중 아동급식과 독거노인의 안전한 여름나기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8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의 하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6∼7월 냉면, 콩국수, 빙수 등 여름철 음식과 유원지, 해수욕장과 같이 위생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음식점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8월 12일까지 식품안전특별대책팀을 구성해 박람회장과 주변 음식점의 위생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학 기간 급식이 끊겨 취약 계층 어린이가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단체 급식소와 식당을 늘리기로 했다. 방학 중에도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계속 운영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에 대한 양육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해 기관별 대응체계와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자연재해 사전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우면산과 강원도 춘천 펜션 산사태 지역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6월까지 456개 위험지역에 예·경보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택 풍수해보험 지급액을 3000만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조정해 현실화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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