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美 5월 車 소비 강세..한국 對美 자동차 수출 반등할 듯
뉴스종합| 2012-06-16 08:00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둔화된 가운데 자동차와 IT를 중심으로 내구재 소비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전자제품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하면서 내구재 소비를 견인했다.
총 소매판매가 둔화돼도 내구재 소비는 견조한 증가율을 보이기 때문에 민간소비 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유소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소매판매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은 전통적으로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진다. 향후 휘발유 가격의 안정세만 유지된다면 민간소비와 소매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출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하락하고 있고, 대출수요는 증가하면서 은행의 대출 태도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신용이 증가하는 것은 신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내구재 소비에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소비 강세는 향후 한국의 대(對)미 자동차 수출 증가율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자동차 소매판매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가율 둔화가 상반기에 먼저 돌아섰다”며 “한국의 미국 자동차 수출 증가율 또한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를 따라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