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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CLEI 동아시아본부 유치
뉴스종합| 2012-06-18 08:58
-국제 최대 환경기구…‘원전하나 줄이기’ 등 에너지정책에 대한 지원 기대

-박원순, 기후변화세계시장 의회 차기 의장에 선출… 첫 국제회의 의장 맡아


[헤럴드경제=황혜진(벨루오리존치(브라질) 기자] 서울시가 세계최대규모의 국제환경기구인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동아시아본부 유치에 성공했다.

ICLEI는 전 세계 70여 개국 1220여개 자치단체 및 자치단체연합기구가 속한 국제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기구다. 서울시는 ICLEI 동아시아본부는 9번째 지역본부로 박원순 시장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데이비드 캐드먼 ICLEI 회장 등과 만나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원전하나 줄이기’ 등 에너지정책에 대한 지원책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 회원단체 간 교류협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녹색성장네트워크 확립,동아시아 지역 도시 발전 및 에너지 전략 개발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세계 도시 리더들의 모임인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협의회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10월 서울시장 당선 이후 개인자격으로 가입한 단체로 박 시장이 국제단체에서 의장을 맡긴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세계 도시 리더들의 모임인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차기 의장으로 선출 직후 “개인적으로나 서울시로서도 매우 영광스럽지만 또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수락 인삿말을 하고 있다.

시는 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관심과 철학 등이 WMCCC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WMCCC는 2005년 12월 설립된 국제회의로,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 등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기후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해 세계 도시 전ㆍ현직지도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시티 시장, 데이비드 밀러 전 토론토 시장 등 70여명이 회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WMCCC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차원의 대응정책마련 ▷세계 기후 거버넌스에서 시장 역할 및 참여제고방안마련 ▷유엔기후변화협정ㆍ교토의정서 등 환경협약의 기후관련 목표달성을 위한 지방정부 지도자간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 10월부터 향후 2년간 의장직을 맡아 매년 개최하는 시장적응포럼을 주재하고 고위급 국제행사에 WMCCC대표로 참석한다. 오는 10월 21~23일 서울에서 WMCCC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의장임기동안 WMCCC사무국도 서울로 이전돼 운영된다. 현재 사무국은 독일 본에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구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 비전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실현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 세계 지역본부 중, 가장 활발한 본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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