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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공원ㆍ광희문 일대 등 도심 관광지 개발
뉴스종합| 2012-06-18 09:10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 중구 서소문공원과 광희문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도심내 관광버스 주차장도 마련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화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국내외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관광인프라 및 컨텐츠를 구축하여 중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관광인프라 구축 ▷다양한 관광컨텐츠 개발 및 홍보 ▷관광 호스피탤리티 향상 ▷관광관련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건물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유도한다. 또 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있도록 상업지역내 관광숙박시설 건폐율을 60%에서 70~90%로 완화하고, 용적율도 800~1000%(4대문안 600~800%)에서 1000~1200%로 높이는 방향으로 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2013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중인 관광호텔 재산세 감면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요구하고, 관광숙박업에 종사하는 개인 및 기업에게 등록면허세와 주민세, 지방소득세 비과세를 추진한다.

관광버스들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측도로(약 16면), 남산골한옥마을 인근 돈화문로(약 15면), 국립중앙의료원 옆길(약 7면) 등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

오장동 교차로에서 을지로5가 교차로, 명동성당에서 퇴계로2가 교차로, 명동 주차타워 맞은편 등의 구간은 관광버스의 주차를 중부경찰서와 협의해 허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서소문공원을 2015년까지 인근의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조성한다.

2013년 말까지 광희문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탐방길 및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등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올림픽 영웅인 손기정 선생을 기려 손기정공원내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본관을 리모델링해 2012년 10월 손기정기념관을 개관한다.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인 중구 인현동1가 31-2번지 일대에 기념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해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당동에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중심으로 기념공간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의 전통 역사 문화 유적과 현대적 쇼핑타운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중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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