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엉덩이 종기수술 중 ‘실수로’ 엉덩이를 잘라버린 의사
뉴스종합| 2012-06-18 09:46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한 의사가 여성 환자 엉덩이에 난 작은 종기를 제거하던 중 실수로 환자의 엉덩이 전체를 잘라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 신문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동부 예블레 병원의 한 외과의사가 30세 여성 환자 엉덩이에 난 작은 종기를 수술로 제거하다 ’실수로’ 이 여자의 고관절과 엉덩이 전체를 잘랐다고 이날 보도헸다.

심지어 이 의사는 실수를 저질러 놓고도 여성의 멀쩡한 고관절과 엉덩이 살을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수를 인지한 의료진은 바로 특수 금속판과 스크루를 사용해 잘라낸 살과 관절의 접합수술을 시도헸으나 이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 급기야 인공 보형물과 보철을 써서 간신히 환자의 엉덩이를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 상태를 잘못 파악한 의사의 판단미스로 이같은 재앙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이 사고는 스웨덴 국가 보건복지 위원회에 보고됐다고 아프톤블라데트는 덧붙였다.

factis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