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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2배 증가
뉴스종합| 2012-06-18 10:1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코스닥 상장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한 지분을 처분한 금액이 1년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이 2665억원으로 전년동기 1334억원 대비 99.78% 늘었다고 밝혔다.
상장사당 처분 평균 금액도 22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억8000만원보다 33.18% 상승했다.

이는 CJ E&M(130960)이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씨제이헬로비전 등에 출자한 지분 169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전체 처분 금액이 크게 늘었다. 또 CJ오쇼핑(035760)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중국 출자사 지분 503억원을 처분했다.
CJ E&M과 CJ오쇼핑에 이어 타 법인 출자지분 처분금액이 많은 회사로는 바이오스마트(038460), 비티씨정보(032680), HB테크놀러지(078150) 등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가 상반기 타법인에 출자한 금액은 모두 5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출자 건수는 2건 감소한 48건을 기록했으나, 상장사당 출자 평균 금액은 125억3000만원으로 6억5000만원(5.48%) 증가했다.

타법인 출자금액이 가장 많았던 회사로는 파라다이스(034230)로,그룹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 529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GS홈쇼핑(028150), 엠비성산(024840), 포스코ICT(022100) 등이 뒤를 이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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