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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석기 자질 의심..태극기는 국기가 맞나?”
뉴스종합| 2012-06-18 10:57
새누리당이 1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애국가 부정’ 발언에 대해 “종북 성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의원으로서)자질이 의심된다”며 맹공을 쏟아부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애국가만 거부한게 아니라 국기 경례도 거부했다. 그렇다면 태극기는 국기가 맞나? 어떤 깃발을 국기라고 생각하느냐”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몰아부쳤다.

‘이석기 제명’ 논의도 또다시 거론됐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애국가마저 부정하며 대한민국의 헌법적 토대인 국회에서 자질 의심되는 발언을 계속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런 이들의 제명을 위해 개원을 서두르자”며 민주당에 촉구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선거보전액을 차등 지급하는 법 개정을 요구했다. 그는 “진보를 자처하며 국고를 빼 먹는 잘못된 일이 있다”면서 “이석기 의원의 회사 CNC가 일감을 몰아주고 가짜 영수증으로 국고를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례대표 선거 보전이 득표율 상관 없이 전액 보전되는데, 지역구가 득표율에 따라 차등 보전되는 것처럼 비례대표도 차등 지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도 이 의원의 ‘애국가 부정’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듯 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현행법을 위배하는, 그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해가 되는 모든 종북행위자는 엄정한 법의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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