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金총리, “FTA ‘선택’ 아닌 ‘필수’”
뉴스종합| 2012-06-19 09:33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시장선점을 위한 국제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FTA를 통한 개방과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국가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는 22일은 한·미 FTA 100일이며 다음달 1일은 한·유럽연합(EU) FTA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럽 경제침체에도 FTA 혜택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한·미 FTA 발효 이후 대미수출도 늘어나고 수입가격 인하 등 국내소비자 혜택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계기관은 취약부문 보완조치를 재점검하고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등 FTA 체감효과 제고에 보다 노력해 달라”며 “국민과 기업이 개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포괄수가제, 선택적 셧다운제, 에너지 사용 제한 등에 대해 “찬반논란과 국민불편 등이 다소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 제도 도입을 위해 국민의 자발적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체계 효율성 제고, 청소년 게임 과몰입 방지, 전력수급 대응 등 제도도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한다”면서 “남은 기간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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