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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절반의 남성 구직자가 면접 때 메이크업 받는다
뉴스종합| 2012-06-19 09:48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남성 구직자도 외모가 면접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셔츠 타이 전문점 STCO는 네이버 취업 커뮤니티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의 회원 1542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취업 및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절반이 넘는 870명이 면접 때,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42.4%에 달해 대부분의 구직자가 외모를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의 구직자 중 6명은 “이력서 사진을 포토샵으로 보정했다”고 답했고 남성 구직자 절반은 면접 전에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섹슈얼’, ‘글루밍족’ 등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 상이 면접에서도 나타났다.



외모는 얼굴에서 그치지 않고 패션 스타일로 확장된다. 또한 대부분의 구직자(87.4%)들이 “면접을 위해 새로 옷을 사거나 살 생각”이라고 답했다. “면접의상에 얼마나 투자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은 ‘20~30만원(25.9%)’으로 답한 구직자가 가장 많았고, ‘30~40만원(21.1%)’, ‘10~20만원(19.5%)’, ‘40~50만원(12.8%)’, ‘10만원 미만(8.8%)’ 순으로 나타났다. 정장의 기본 색상인 블랙(53%)과 네이비(43.5%)가 가장 선호됐다.

조종제 STCO 마케팅팀 담당자는 “면접에서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실제 채용 기간이 되면 20~30대가 면접 의상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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