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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재오 향해 “21세기에도 그런 생각하는 분 있나”
뉴스종합| 2012-06-19 15:00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비박계 대선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전날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냐”며 날을 세웠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전 의총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전날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자신을 겨냥해 “아직은 (여성이 리더십을 갖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대선 출마선언을 6월 안에 할 것인가란 기자들에 질문에 대해서는 “연락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위원장은 또한 19대 국회가 2주 째 공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계속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서 국민들께 실망도 많이 드리고 있고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든다”며 “유럽발 경제 위기 문제도 있고 국회에서 다뤄야 될 사안이 많은데 어쨌든 하루빨리 정상화 되서 이러한 시급한 민생 문제 이런 것을 다뤘으면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비박계 측에서 경선 룰 논의를 위해 원탁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도부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신 것 같으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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