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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나왔던 ‘축복’이 안내견 되다
뉴스종합| 2012-06-21 11:23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시각장애인 4명에 분양


가수 정재형 씨가 사회화 과정을 담당해 큰 관심을 끌었던 예비 안내견 ‘축복’이가 21일 드디어 정식 안내견이 됐다.

‘축복’이는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학교 강당에서 분양식을 갖고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24세 여성 시각장애인인 선명지 씨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분양식은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과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고, 총 4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들이 분양됐다. 
안내견 축복이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선명지 씨.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축복이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정재형 씨가 작년 ‘퍼피워킹’을 담당했던 개다. 퍼피워킹’이란 안내견의 자질이 있는 강아지를 태어난 지 7주부터 1년 동안 일반가정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는 사회화 훈련과정이다. 퍼피워킹 과정이 SNS와 TV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축복이는 많은 젊은이들과 애견인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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