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교보증권은 26일 GKL(114090)의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으로, 신규 매수 추천했다.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연평균 6.6%씩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연평균 12.9%씩 증가했다”며 “동사는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로서 투자매력 높아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외래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서울= 2011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979만명이고, 외래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서울이었다. 80.3%의 외래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서울을 경유했다. 외래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지역은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지역과 일치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 210만명 중 157만명이 서울지역의 카지노를 이용했다.

▶유리한 지역에 위치하여 시장점유율 1위=국내에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영업장이 총 16개 존재하고 그 중 서울지역에 위치한 카지노 영업장은 3곳 뿐이다. 사행산업에 대한 규제로 서울지역에 추가 카지노 영업장이 생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역에 위치한 카지노 영업장 3곳 중 2곳은 GKL이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 중 40.3%에 해당하는 85만명이 힐튼호텔에 위치한 카지노를 이용하였고, 18.2%는 강남지역 카지노를 이용했다.

▶주식과 카지노의 원리는 같다=GKL은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중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카지노이다. 이용객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68%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사가 보유한 카지노 영업장 3곳 중 특히 서울지역(강남점, 힐튼호텔점)에 위치한 영업장이 외래관광객이 근접하기에 유리한 곳에 있기 때문이다.

GKL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8,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으며, CoE 8.8%(베타 0.8,리스크프리미엄 6.0%, 무위험수익률 4.0%)를 적용하였다.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 중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동안 외래관광객은 연평균 6.6%씩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연평균 12.9%씩 증가하였다. 중국인을 주축으로 한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동사는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회사이다. 2012년 예상 순이익 1,160억원과 과거의 전례를 근거로 추정해 보면 300원 수준의 주당 중간 배당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배당률은 1~2% 수준이 될 전망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valuation 매력과 결합되며 배당 투자 매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목표주가 28,000원은 2012년 추정 실적 기준으로 PER 14.7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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