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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디지탈옵틱, 갤럭시S3 카메라렌즈 공급하며 급속 성장 기대
뉴스종합| 2012-06-26 09:47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휴대폰 카메라 렌즈 No.1 업체로 도약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디지탈옵틱 채찬영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3에 800만화소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휴대폰 카메라렌즈를 생산하는 정밀광학 부품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와 팬택의 스카이 베가레이서, 림(RIM)의 블랙베리 등에 카메라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또 현대차(005380)ㆍ기아차(000270),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자동차용 카메라렌즈를 납품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피코프로젝터, 체외진단시스템 등 사업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디지탈옵틱은 작년 583억원 매출액과 85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액은 연평균성장률 122.7%를 기록하며 매년 두 배씩 성장 중이다. 

채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80%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경쟁사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085660)이 21.5%로 가장 높았고 디지탈옵틱이 14.1%로 두번째였다. 

채 대표는 “점점 수요가 확대되는 고화소 렌즈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며 “생산설비 확충으로 작년보다 57% 늘어난 생산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공모를 통해 신주 137만4600주를 발행한다. 공모예정가는 9500원~1만1500원이며 130억~158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생산설비 확충과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며 이달 27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한 뒤 다음달 4~5일 청약을 거쳐 7월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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