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삼성엔지니어링 카자흐서 21억弗 플랜트 수주
뉴스종합| 2012-06-26 11:10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대규모 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카자흐스탄의 BTPP사로부터 20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발하쉬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번에 삼성이 수주한 플랜트는 카자흐스탄 남부 발하쉬 지역 울켄시에 건설되는 1320MW급의 초대형 석탄 화력발전소. 지난 해 8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추진됐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의 악화로 수주 결과 발표가 연기돼 삼성의 애를 태워왔던 사업이다. 삼성은 설계와 조달ㆍ공사ㆍ시운전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플랜트가 건설될 카자흐스탄은 국가 개발사업 때문에 최근 전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향후 발전 분야의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정부는 제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및 전력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현재 ‘전력산업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오는 2015년까지 10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앞으로 추가 수주활동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