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셋톱박스 기업들이 발광다이오드(LED)조명과 차량용 블랙박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IPTV셋톱박스 전문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오전 9시 32분 현재 9%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전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휴맥스의 지주회사인 휴맥스홀딩스도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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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미디어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스마트TV 셋톱박스를 기존 텔레비전에 연결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고,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셋톱박스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 노력과 함께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이다.

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테크는 카오디오 등 차량용 전장사업과 블랙박스 분야에 진출하면서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홈캐스트와 가온미디어도 LED조명과 스마트TV방송에 공급을 독점한다는 방침이다.

2009년에 미국에 이어 2010년 스페인, 이탈리아, 2011년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우리나라도 2012년 12월 31일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전환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관련주들의 수혜가 더 기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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