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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2분기 영업익, 전분기대비 21.7%↓
뉴스종합| 2012-06-26 11:15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LG화학(051910)과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화학(011780) 등 화학주의 2분기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산업(현대 유니버스 10개사 기준)의 2012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0.3%, 21.7% 감소할 전망”이라며 “실적감소의 원인은 5~6월 국제유가 급락과 중국 수요부진 지속에 따른 석화제품 가격 하락, 제품가격 하락시기 전월 원재료 투입에 따른 spread의 급격한 축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6월 들어 일부 제품의 spread는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승으로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거의 모든 석화제품의 가격과 수익성은 1분기대비 하락=1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나프타 및 기초유분(애틸렌등) 가격이 크게 상승한 시기였다. 반면 최종제품(다운스트림)의 가격상승은 제한적이어서 1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대비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거의 모든 석화제품의 가격과 spread가 하락하며 국내 석화기업들의 외형과 영업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 가격이 상승한 제품은 PP, PO, PET필름에 불과하고 spread가 상승한 제품도 PO와 PET필름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가격과 수익성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제품으로는 Ethylene, BD 등 기초유분과 PX/MEG/TPA 등 합성섬유로 판단된다.

3분기 spread 상승으로 실적증가는 가능=국내 석화기업들의 3분기 외형은 2분기와 유사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외형증가가 제한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영업이익의 증가가 가능한 것은 전월 원재료(Naphtha) 투입에 따른spread 상승이다. 7~8월내 국제유가가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고 이후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는데 동 기간 석화제품 가격도 동반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전월 Naphtha투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요확대에 따른 석화제품 가격 상승시기는 4분기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화학주의 적정주가는 LG화학(051910) 400,000원 ,호남석유(011170) 280,000원, 금호석유화학(011780)165,000원, OCI(010060) 280,000원, SKC(011790) 54,000원, 효성(004800) 70,000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90,000원, 휴켐스(069260) 30,000원, 이수화학(005950) 34,000원 등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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