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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제일모직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유지
뉴스종합| 2012-06-26 12:09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주가 상승 기대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전자재료의 제2 전성시대가 이제 막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5,000원 유지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상승에 가장 중요한 전자재료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OLED관련 신제품 뿐 아니라, 편광필름 및 신사업 관련 매출도 기대되기 때문에 전자재료부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매크로 불안감으로 인한 화학제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자재료부문의 실적개선폭이 예상보다 커 동사 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

▶2분기 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률 12.5%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 12% 상회 예상=2분기 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11.6% 대비 1%p 개선된 12.5%로 예상된다. 2분기 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2%를 넘는 것은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이고, 우리의기존 전망치인 11.2%보다도 높다. 1분기 배당수익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이 10%였던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2%p를 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보다 빠른 이유는수익성 높은 반도체 소재의 지속적인 매출증가와 편광필름사업의 수익개선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SoH와 SoD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전공정 소재가 전자재료부문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전년 8%에서 2012년 12%로 높아지고, 편광필름 영업적자 규모가 2011년285억원에서 2012년 35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편광필름 적자폭 축소 지속=1분기 엔화약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편광필름 적자폭이 엔화가 소폭 강세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56억원(영업이익률 -4.5%)에서 2분기 14억원(영업이익률 -1%)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화강세와 더불어 달러강세가 나타나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수율 및 제품 mix 개선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중소형 OLED편광필름, 타블렛PC용 편광필름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가동률 상승 및 매출증가로 흑자전환이 가능할전망이다. 우리는 편광필름 사업의 하반기 영업이익률을 1%로 예상한다.

▶2분기 전사 영업이익 9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소폭 상회 전망=우리는 2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8% 높은 9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88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이유는 전자재료부문의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당초11.2%에서 12.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자재료부문의 이익이 증가한 것과는 달리 화학부문의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학제품의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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