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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부장관도 하차 … 길 잃은 그리스 연정
뉴스종합| 2012-06-27 11:40
각종 난제를 헤쳐가야 할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연립정부가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에 이어 상업해양부 부장관도 사퇴하는 등 새 정부 각료 인선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무장관에 지명된 바실리스 라파노스(65) 그리스 내셔널뱅크(NBG) 총재가 임명을 고사한 지 하루 만인 26일(현지시간) 기오르고스 베르니코스 상업해양 부장관이 전격 사퇴했다. 그리스에서도 손꼽히는 선박 보유업자인 베르니코스 부장관이 마셜 제도 등 해외 소재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 시리자가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2010년 제정된 그리스 법에 따르면 그리스 내각 구성원은 해외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사마라스 총리는 이날 신임 재무장관에 경제학자인 야니스 스투르나라스(55)를 임명했다. 아테네대 경제학과 교수인 스투르나라스는 2001년 재무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조언하면서 ‘미스터 유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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