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서울대, 대대적인 조직 쇄신안 마련
뉴스종합| 2012-06-29 09:52
하부조직 신설 및  ‘3 부총장제’ 로 개편 등

[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서울대가 ‘연구윤리팀’ ‘학생소통팀’ ‘재정전략실’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서울대는 법인화 전환에 따른 재정 확충 및 조직 쇄신 차원에서 하부직제규정을 개정하는 등 조직 개편 작업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미래교육팀’ ‘학생소통팀’ ‘연구윤리팀’ 등 ‘팀’ 단위의 하부 조직이 대거 신설된다.

미래교육팀은 교과과정 개선 및 재설계, 기초ㆍ전공 융합교육의 개선을 담당한다. 학생처 산하에는 학교와 학생들간의 소통강화를 위해 학생소통팀이 만들어진다.

서울대 기획처 측은 학생소통팀 신설에 대해 “학교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청취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서울대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의사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교수들의 논문 조작 의혹 등 연구 윤리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연구처 산하에 연구윤리팀을 신설하고 행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익현 서울대 기획처장은 “연구윤리팀은 연구윤리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전담조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의 재정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재정전략실’이 신설되며 재정전략실장은 공모를 통해 뽑는다. 또 기존의 2 부총장제(연구부총장ㆍ교육부총장)에 기획부총장을 더해 3 부총장제로 개편하고, 기획2부처장을 ‘협력부처장’으로 개칭해 대ㆍ내외 소통을 강화한다.

남 기획처장은 “조직 개편안의 상당부분이 진행됐으며 평의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연구윤리팀 신설 등은 오는 8월 초께 심의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