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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號 KDB대우증권 출범…향후 과제는
뉴스종합| 2012-06-29 10:52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KDB대우증권이 29일 김기범호(號)로 본격 출범하면서 증권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의 KDB대우증권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김 사장이 어떤 묘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정기주주총회과 이사회를 열어 김기범 전 메리츠증권 사장을 신임 대우증권 사장으로 선임했다.

커진 몸집에 맞게 어떻게 수익성을 높일지가 관건이다. 자기자본이 4조원에 육박하는 외형에 걸맞게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야 한다.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한 중장기 과제다. 중국 고섬 사태에 따른 신뢰 회복은 넘어야할 숙제다.

사내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우려했던 낙하산이나 관치 인사가 아닌데다 대우증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대우증권노동조합은 ‘대우증권호의 새로운 선장, 김기범호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과거 1등 자존심을 찾기 위해선 리테일 강화가 필수적이고,‘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우증권 출신인 신임 김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때보다 큰 만큼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조직을재정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총에서 김상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강정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전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조기상 전 신용회복위원회 심의위원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현재 3월인 결산월을 12월로 개정하는 안도 통과됐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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