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일본, F-35 도입 정식계약 체결.. 대당 1460억원
뉴스종합| 2012-06-29 18:27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일본 방위성이 2016년까지 차세대전투기 F-35기 4대를 도입하기 위해 미국과 정식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가격은 F-35기 한 대당 102억엔(약 1460억원)으로 처음 예상했던 가격에 비해 3억엔 비싸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의 총액은 시뮬레이터 2대와 기타 부속품을 포함해 600억엔이다.

일본은 현재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인 F-4 대신에 F-35기 42대를 들여올 계획이며 이번에 계약된 4대를 제외한 나머지 38대의 도입 시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

미 록히드 마틴사의 F-35

일본 정부 관계자는 계약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 “미국이 앞으로 5년 동안 F-35 179대를 자국에 도입하기로 한 계획을 연기, 대량 생산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이라며 “전투기를 9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황에서 미국이 일본에만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밝혔다.

방위성은 지난해 미국과 영국 등 9개국이 록히드 마틴사를 통해 공동 개발한 F-35기와 미국 보잉사의 FA 18E/F기, 유럽연합(EU)의 유로파이터를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후보로 발표했으며, F-35는 이 가운데 가격이 가장 비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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