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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비중 늘려야…유진투자증권
뉴스종합| 2012-07-07 08:15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철강가격 사이클은 계절성 성격이 높기 때문에 “고철 및 철강가격은 빠르면 7월 말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분석했다.

9월 가을 성수기 진입까지는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 비중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철강가격 사이클은 여름에 약하고 가을에 반등한다. 그러나 다시 겨울에 약세 보이다 봄에 상승하는 계절 사이클 성격을 보인다. 이는 세계 경기의 저성장 국면에다 중국의 공급과잉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철광석ㆍ유연탄 가격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아졌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고철 및 철강가격은 빠르면 7월말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유지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미국 고철가격은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상승 전환하곤 했다”며 “7월말에 성수기 진입과 건설경기 회복 등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POSCO, 현대제철 주가는 여름 비수기인 지금 사서 가을에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여름 비수기로 인한 3분기 실적 감소 우려보다는 이익의 선행 지표인 고철과 철강가격의 반등 전망에 주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내년 2분기 냉연공장 신규가동으로 성장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매수 보유 전략을 추천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철강가격 사이클 회복 순서는 주가, 고철 및 철광석, 철강가격, 이익 순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고철 및 철강가격의 바닥권후 상승 전망하면서 미리 상승하는 반면, 이익사이클은 주가 및 철강가격 사이클의 후행 사이클이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POSCO는 올해 1분기에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의 선행지표인 고철 및 철강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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