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日 센카쿠 국유화 방침'에 中·臺 반발
뉴스종합| 2012-07-07 21:27
[헤럴드생생뉴스]일본 정부가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 제도를 국유화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과 대만 당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어떤 형태로든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는 불법이고 무효”라며 필요한 조치를 통해 “단호하게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도 대만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의무라며 이 사안에 대해 “한 치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국유화 계획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평화롭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센카쿠 제도를) 유지ㆍ통제한다는 관점에서 이 사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계획을 인정했다.

전날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 제도 매입을 추진 중인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에게 정부의 센카쿠 매입 검토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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