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생산자물가 하락
뉴스종합| 2012-07-09 11:57
경기침체·원자재값 내림세 여파…3개월째 떨어져


국내 생산자물가가 3개월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4월에는 -0.1%, 5월에는 -0.6%였다. 특히 6월 하락 폭은 2008년 12월(-1.7%) 이후 가장 크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류ㆍ과실류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5.9% 떨어졌다. 채소류는 4월 -6.0%, 5월 -11.4%, 6월 -12.3%로 낙폭이 커졌다. 그러나 전년 동월보다는 4월 27.3%, 5월 37.3%, 6월 26.4% 올랐다. 이상 한파로 올해 초 채소값이 지나치게 오른 탓에 계속된 하락세에도 전년 동월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공산품은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석유ㆍ화학ㆍ1차금속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 떨어졌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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