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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수혜주는? 기대 낮춰야
뉴스종합| 2012-07-10 10:21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런던올림픽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런던올림픽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신한금융투자는 직전 6차례의 올림픽과 코스피지수 움직임을 비교해본 결과 올림픽 개최 기간 즈음 코스피지수는 통상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뚜렷한 수혜 업종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림픽과 시장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낮다”며 “올림픽과 관련한 지수나 특정 업종의 수혜를 기대하기보다는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개별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4번의 올림픽을 살펴보면 올림픽 개최년도 직전 6년 동안 누적된 경제적 효과가 해당 국가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1%도 되지 않는다”며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은 이미 상당한 인프라 투자가 돼 있어 기대치를 더욱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광고ㆍ방송 업체 가운데 제일기획과 SBS, 인터넷ㆍ게임 업체 가운데 NHN, 다음, 네오위즈인터넷, 홈쇼핑 업체 가운데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확인 이전에 기대감으로만 움직인 사례가 많다”며 “이 점에 주의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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