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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유수연 “딱 2년만 미친 척 올인하라!”
뉴스종합| 2012-07-10 11:00

토익 학원에 중년의 경찰관이 수강을 시작했다. 경찰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책에 항상 휴대폰 3개와 무전기 2개를 갖고 매우 바쁘게 생활했는데도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다. 서장으로 진급하기 전 해외파견을 가기 위해 700점을 받아야 했는데 400점대에서 시작, 한 달에 15점씩 올려가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막상 700점을 받고 나니 이제 그만 할 때도 됐을 텐데 그 경찰관은 커트라인을 730점으로 높여 결국 목표점수를 받아냈다.


“미친 짓 같나요? 그런데 요즘 20대는 이런 미친 노력이 없다!”


국내최고 스타 토익강사 유수연 원장이 최근 tvN '스타특강쇼'에서 소개한 사례이다. 스스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친 듯이 공부하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증거로써 이 중년의 사례를 든 유수연 원장은 요즘 20대들은 노력의 주기가 너무 짧다며 독설을 이었다. 그래도 입은 살아서,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시대 탓, 사회 탓으로 돌리며 밤잠 못 이루는 게 요즘 청춘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요즘에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월급 받아서 적당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이유인지 노력도 적당히 한다. 하지만 말만 ‘적당히’일 뿐, 노력하지 않고도 노력한 사람만큼 누리면서 살고 싶은 것이 그들의 욕심이다. 적당한 인생을 꿈꾸는 그들에게 세상은 아무 것도 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삶의 공평한 이치이다.”

 


유수연의 독설은 이렇듯 ‘언제나 대충대충 핑계를 대는’ 보통의 사람들을 뜨끔하게 하는 말들로 가득하다. 그런데도 2030 세대들은 그런 그녀를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그녀의 독설에 열광한다. 왜일까? 그녀야말로 2030 세대들을 짓누르는 초라한 현실과 출구 없는 고민의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토익 점수라도 올리려고 좁은 강의실로 몰려드는 그들의 고뇌를 어찌 그녀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유수연은 그들의 고민에 공감하되, 위로 대신 독설을 선택했다.


그녀는 자신의 독설로 오늘의 청춘들이 독기를 품고 ‘미운 오리 새끼가 날아오르듯’ 거침없이 도약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녀 본인이 가진 것 하나 없는 미운 오리였지만 오로지 독기 하나만으로 지금의 유수연이 됐기 때문이다.

“세상에 딱 2년, 죽었다 생각하고 올인 해서 이루지 못할 건 하나도 없습니다. 화려한 30대를 살고 싶다고요? 그럼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지금 당장 움직이세요!”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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