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박근혜 ‘경제민주화’ 공식 천명
뉴스종합| 2012-07-10 11:50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는 12월 대선 공약으로 ‘경제민주화 추진’을 공식 천명했다. 보수 정당의 유력 대선 주자가 경제 정책의 좌클릭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의 핵심인 재벌개혁 방안을 둘러싼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박 후보는 10일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제시, 그 중 ‘경제민주화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앞세웠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는 말로,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적극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박 후보는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그 결과 경제주체 간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이 심화돼 왔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말로, 재벌의 전횡을 강력 규제할 뜻을 밝혔다.

<조민선·손미정 기자>
/bonjod@heraldcorp.com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며 대세론을 주도해온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