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KT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연말 고배당 기대감 등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다.
11일 오전 9시 48분현재 KT는 1.71% 오른 3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엘, 도이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 창구에서 20만주가 넘는 외국인 추정 순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KT는 지난 9일 본격 출시된 ‘갤럭시S3 LTE(롱텀에볼루션)’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핸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1.13%, LG유플러스 0.67% 등 통신 3인방 주가도 동반 강세다. 국내 LTE 가입자는 이달 초 기준 7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9일 갤럭시 S3 LTE 판매를 계기로 연내 16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 갤럭시S3 LTE 모델 판매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시장 침체 우려로 경기방어주와 연말 고배당주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것이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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