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국 필수 공통앱은?
카카오톡의 원조 격인 와츠앱(WhatsApp)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료 인기앱 상위권에 랭크됐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인도 싱가포르 이스라엘 베트남 브라질 등 무려 8개 국가에서 1위다. 조사국 중 와츠앱이 5위 안에 들지 못한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뿐이다.
이들 국가에선 와츠앱을 대신할 인기 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카톡은 한국에서만 3500만명 이상이 가입한 ‘국민앱’이다. 중국에서는 무료앱 ‘웨이신’이 와츠앱을 대신한다. 일본에서는 NHN재팬의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 중 가장 큰 인기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앱은 ‘내 캘린더’다. 12개 조사국 중 8개 국가에서 ‘내 캘린더’가 5위 안에 포함됐다. 페이스북과 연동돼 친구의 생일 정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연락처의 생일을 추가할 수도 있어 페이스북 이용자 중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또 미리 알림설정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족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모든 조사국에서 인기 유료앱 3위 안에 모바일 게임이 포함돼 스마트폰이 여가시간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게임로프트(gameloft)의 ‘아스팔트7:히트’와 디즈니의 ‘웨얼스마이…’ 시리즈는 모든 국가에서 5위 안에 랭크됐다. 디즈니는 ‘웨얼스마이페리(Where’s my perry?)’ ‘웨얼스마이워터(Where’s my water?)’와 함께 ‘템플런:브레이브’까지 히트시켜 모바일 게임의 강자임을 보여줬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