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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5ㆍ16은 쿠데타...박근혜 수렴청정”
뉴스종합| 2012-07-16 09:33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태호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박근혜 후보의 5ㆍ16쿠데타에 대한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 “5ㆍ16은 누가 봐도 쿠데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바로 이런 점이 (박 후보의) 역사인식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5ㆍ16을 ‘구국혁명’으로 평가한 이후 이에대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

김 후보는 “이런 역사인식과 아버지에 대한 딸로서의 평가는 다르다”면서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하며 이것이 중요한 역사 인식이고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으로만은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 실제 많은 국민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의 주인이라고 인식한다”며 “예컨대 내집에 문패를 달아놓고 내 집이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선 “양극화를 더 벌린 장본인은 바로 낡은 정치”라며 “그 중심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선거를 앞두고 경제민주화를 따지니까 제대로 먹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와 관련, “문제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특권포기 약속을 하고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저버렸다는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었던 박 후보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사당화’ 논란에 대해선 “새누리당에는 149명의 의원이 있는데 민주적 의사결정이 완전히 실종됐고 무시됐다”면서 “마치 조선시대 대왕대비 마마의 수렴청정 모습이 그려진다”고 꼬집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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