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이 집서 2000원 하는 쌈장, 저집 가면 6000원…왜?
뉴스종합| 2012-07-18 10:40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필수 식음료품, 세제 등 공산품이 유통점에 따라 최고 3배까지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제품은 쌈장이었고 이온음료 등 나머지 9개 생필품도 평균 60%대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처음으로 공개한 10개 생필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주 해표 ‘순창 궁 발아콩 12가지 양념 쌈장’의 판매점별 가격은 최저 1910원부터 최고 5980원으로 3.1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평균 가격은 2566원이다. 청정원 ‘순창 쌈장’은 최저 가격이 1500원, 최고 가격이 4200원으로 가격 차가 2.8배에 달했다. 쌈장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이 1000~2000 원대, 백화점이 3000원 후반~4000원대, 대형마트가 3000원 중반 대였다.

살균 소독제 가격도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유한락스 레귤러’는 최저 가격이 1250원, 최고 가격이 3100원으로 2.5배의차이를 보였다. ‘유한락스 후레쉬’는 최저 가격이 2559원, 최고 가격이 5400원이었다.

표백제 ‘테크표백젤’의 최고 가격은 1만원인 반면 최저 가격은 절반도 안되는 4950원이었다. 손 세정제인 ‘데톨 오리지날 허브’도 최고 가격 5650원이 최저가격(2350원)에 비해 1.4배 비쌌다.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는 최저 가격이 850원, 최고 가격이 1500원이었다.

소비자원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편의점의 유통구조나 점포 운영 비용 등이 달라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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