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DIY형 신용카드 늘어났다.
뉴스종합| 2012-07-21 09:00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고객이 직접 혜택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DIY(Do It Yourself)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맞춤형 카드는 한장의 카드에 여러 혜택을 골고루 담을 수 있고, 선택 서비스의 변경이 가능해 카드의 성격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카드 선택 시 본인의 생활패턴을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국민혜담카드’는 생활패턴에 변화가 많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골라서 할인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 최대 12가지의 혜택을 담을 수 있는 이 카드는 고객들이 어떤 서비스를 담느냐에 따라 아파트관리비할인카드, 주유할인카드, 마일리지적립카드 등으로 카드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혜택을 많이 선택 할수록 연회비가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 경우에는 혜담카드가 제시하는 패키지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장인, 주부 등 테마별로 카드 선택이 가능하다.

‘NH채움TAKE5카드’는 쇼핑, 외식, 포인트 등 5가지 서비스 패키지 중에서 하나를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월별로 서비스영역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생활패턴에 변화가 많고 해외여행이나 출장의 기회가 잦은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

평소 생활패턴이 규칙적이고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이 있다면 원하는 곳에서 포인트적립이 가능한 ‘신한하이포인트카드나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카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업체에 대해 특별 포인트 적립을 최고 5%까지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가맹점 경우의 수는 9만8000여가지로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하다.

‘롯데7Unit카드’는 7개의 업종 중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 5개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간 소비가 가장 많은 영역에서 최대 7%의 집중적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특정 가맹점은 없지만 쇼핑, 교통, 외식 등 자주 소비하는 영역이 정해져 있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직접 원하는 혜택을 고르고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맞춤형 카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본인의 생활패턴을 잘 파악하여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현명한 카드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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