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는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 월드 투 인 서울(SHINEE WORLD Ⅱ IN SEOUL)’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샤이니는 ‘루시퍼’, ‘아미고’, ‘줄리엣’, ‘누난 너무 예뻐’, ‘셜록’, ‘산소 같은 너’, ‘혜야’, ‘조조’, ‘낯선자’, `링딩동‘, ’올웨이즈 러브(Always love)‘ 등 히트곡을 비롯 자신들의 노래 총 29곡을 열창하며 팬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루시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사이니는 돌아가는 원형의 무대 위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이들은 ‘루시퍼’ 중간에 일렉트로닉 음악을 결합시켜 초반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아미고’, ‘줄리엣’, ‘더 사이니 월드’ 등 오프닝 무대부터 쉴새 없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콘서트 내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오프닝공연을 마친 샤이니의 온유는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감동이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한국팬 여러분들 정말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막내 태민은 ‘겟 업(Get up)’으로 지금까지 무대에서 보여줬던 어린 소년의 모습을 벗고 카리스마로 무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록 음악에 자신만의 댄스를 입힌 태민은 파워풀하면서도 몽환적인 무대를 펼쳤다.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으로 합동 무대를 선보인 종현과 태민은 야성미 넘치는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만족 시켰다. 종현은 화이트 컬러의 팬츠만 입고 상의는 탈의 한 채 두 손에 수갑을 채우고 강렬하게 등장, 태민은 화려한 큐빅으로 장식 돼 있는 블랙 스투에 보타이를 입고 무대 위에 올랐다. 또한 무대 말미에 공중 무대에 올라 두 사람은 서로 신경전을 펼치듯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다이내믹한 공연 구성과 군무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였다. 앞서 샤이니가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듯 놀이동산에 와있는 듯한 무대장치위에서의 퍼포먼스였다. 회전 목마처럼 돌아가는 무대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쇼,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으로 올라가가는 등 다양한 무대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는 동시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샤이니의 의지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또한 샤이니는 인디언 정글 숲의 테마나, 동화 속 왕자의 콘셉트로 무대 위에 올라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은 공연의 끝을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스탠 바이 미(Stnad by me)’, ‘보디가드’, ‘라이프(Life)’ 등의 앙코르 곡을 선물한 샤이니는 이날 콘서트서 다양한 레퍼토리와 가수로서의 음악적 역량 등으로 한류스타의 면모를 한 껏 과시했다.
한편 샤이니는 ‘샤이니 월드 투 인 서울’ 마무리한 후 타이베이, 싱가폴 등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