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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發 악재…코스피 1790도 붕괴
뉴스종합| 2012-07-23 15:47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49포인트(1.84%) 하락한 1789.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99.24로 출발, 장시작과 함께 1800선을 내줬다.

지난 주말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데다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개인이 2833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5억원, 853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도 67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이 61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57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 화학, 섬유의복, 건설, 금융, 증권이 2%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LG화학과 신한지주,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은 3%대, 삼성전자, 기아차가 2%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 하락한 472.24에 마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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