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아시아 중심의 이머징 마켓에서는 기업금융, 트레이딩, 브로커리지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이번 금융위기로 무수익여신(NPL), 크로스보더 M&A 등의 투자 기회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PI, PE 비즈니스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해외 전략을 통해 KDB대우증권은 현재 4% 수준의 해외수익 비중을 2015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KD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용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M&A등의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KDB산업은행과 해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해 PI, PE투자 및 은행을 통한 대출 등을 주선하고, 금융 계열사 상품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등 이종시장간의 교차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현지 금융회사들과의 제휴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실익이 없는 형식적인 MOU를 지양하고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합작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과 몽골 등에서 합작 증권사 투자ㆍ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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