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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7.1Kg 신생아 탄생…4개월 아기와 같은 체중
뉴스종합| 2012-07-25 15:42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중국 우한(武漢)에서 체중이 무려 7.1kg에 달하는 우량아가 태어나 화제다.

창장상바오(長江商報)는 지난 23일 우한시 어저우시(鄂州市)에 사는 산모 저우(周ㆍ37)씨가 임신 39주만에 7kg이 넘는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7kg은 보통 4개월께 접어든 남자아이의 몸무게와 맞먹는다.

저우 씨는 과거에도 체중이 4.3kg, 4.4kg의 건강한 딸 둘을 낳은 바 있으며 이번에 출산한 아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 신생아 몸무게 중 최고 기록. 이전 기록은 지난 2월 허난성(河南省) 신샹시(新鄕市)에 거주하는 29살 산모 왕(王)씨가 낳은 7.04kg의 남자아이가 세웠다.

하지만 저우 씨의 출산을 도움 병원 측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이 우량아의 건강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신생아실의 리(李)주임은 “아기가 너무 뚱뚱한 나머지 호흡곤란 증세가 있을 뿐더러 혈당도 다른 신생아의 3분의 1수준이었다”며 “현재 70시간에 달하는 치료를 받고 위험에서 겨우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몸무게는 4kg정도 이하를 정상아, 그 이상을 우량아로 분류하는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량아의 출생률은 20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우량아 출산시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의 위험도 높아져 여러모로 산모에게 좋지 않다”며 “신생아도 성인 비만의 위험이 크고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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